일본 도쿄대와 미국 미시간대의 정신의학 및 교육심리학 전문가 그룹이 개발한 ‘기업인력 카운셀링 프로그램(TPI:Tokyo university Personal Inventory)이 국내에 도입·소개된다.
프로엠테크놀리지(대표 이상봉 www.cad114.co.kr)는 TPI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춰 개선한 ‘EQ-TPI(가칭)’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보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프로엠은 지난 8일 TPI 개발사인 일본 에이브리지(대표 가와노 다다시)와 국내 보급 및 마케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TPI는 500문항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나온 개개인의 의식 상태를 13개 지표로 수치화해 현재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향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 혼란스럽거나 불안한 심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재 일본과 미국 기업 사이에서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CEO와 침체 상황에 놓인 임직원의 마인드 개선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 보급될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춘 EQ-TPI는 기존 TPI와 달리 4가지 심리 테스트 영역에 8가지 패턴에서 200문항의 설문을 실시하고, 이어 100문항의 행동특성 조사를 추가해 기업의 신규채용 및 부서배치 등에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상봉 프로엠 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 유통사로서 현재 인력난, 경영위기 등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위한 좋은 SW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TPI를 알게 돼 이번에 국내 맞춤형태로 개발, 도입하게 됐다”며 “기업의 성공은 결국 인력에 달렸다는 점에서 CEO와 임원,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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