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 및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의 실적이 최근 완연한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전세계 무역에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음을 반영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9일 보도했다. 저널은 홍콩발로 한국 등 이들 3개국의 9월 수출이 전년대비 여전히 저조하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확연히 개선됐다면서 최근 몇달 사이 완연해진 전세계 무역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널은 대만의 9월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서는 12.7% 감소했으나 전달 대비 24.6% 증가했으며 한국도 전년대비 6.6% 줄기는 했으나 지난 8월에 비해서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서도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을 상기시켰다. 에너지와 농업 원자재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도 이들 부문의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9월 수출이 전달에 비해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음을 저널은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31% 낮은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신흥국 수출 실적이 모두 개선된 것은 아니라면서 8일 발표된 말레시이사의 8월 실적이 전달에 비해 2%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음을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의 8월 실적은 한해 전에 비해서는 19.8% 감소한 것이다. 저널은 한국과 대만 및 브라질 등의 수출실적 개선이 달러 약세로 이들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란 점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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