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IBM이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AP, 뉴욕타임스 등이 7일 전했다.
미 법무부는 이달 초부터 IBM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하기 위해 경쟁업체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CCIA는 IBM이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의 경쟁을 봉쇄하는 등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주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CCIA는 IBM 경쟁업체들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CCIA 외에 T3 테크놀로지스도 올해 초 유럽에서 IBM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도 민사소송을 신청해 기각됐지만 다시 항소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대해 미 법무부는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메인프레임은 IBM 영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 1000억달러를 웃도는 IBM 매출 중 메인프레임과 관련 제품 비중이 25%에 이를 정도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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