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는 최전방에서도 IPTV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 3개월의 작업 기간이면 전 군의 모든 격·오지까지 IPTV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 군내 인터넷은 국방부 자체 망이다. 정부는 IPTV만큼은 KT 등 민간 사업자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IPTV의 최전방 확대를 위해 국방인터넷망 자체를 고도화할 계획은 없다”며 “IPTV의 특성상 특별히 보안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만큼 민간망을 구축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깔린 민간 인터넷망으로도 대다수 전방 부대에 IPTV 서비스가 가능하다. 말단 격·오지 근무 초소 등 극히 일부 최전방 지역에만 망을 구축하면 된다”고 말했다. 석 달 정도면 모든 전방 초소에 대한 IPTV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 ‘IPTV 영상 면회 시연’에 참석해 “IPTV가 전방까지 설치되면 좋겠다. 젊은이들에게 자기계발이 되도록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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