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오피스웨어 ‘구글 독스’가 학교에 갔다.
워싱턴포스트, C넷 등은 28일(현지시각) 구글이 학생들을 타깃으로 각종 기능을 추가한 구글 독스를 선보이고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구글 독스에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식 편집기를 탑재했다. 또 화학적 혼합물이나 대수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위첨자 아래첨자를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인문학 전공 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다양한 인쇄 스타일을 지원해 학생들이 개성있는 문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주석도 달 수 있다. 번역 기능도 지원된다.
구글의 이 같은 전략은 장기간 구글을 이용하는 충성 고객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입장에서는 교육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면 그곳에서 교육 받는 수많은 학생들이 향후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웨어의 경우 사용법을 익히기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학생을 겨냥해 MS오피스 웹 버전을 내놓았다. 또 조호도 무료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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