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LG-노텔의 1차 실사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텔 내부의 사정으로 매각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골드만삭스 주관으로 지분 인수전에 참여한 4개사가 서울 시내 호텔을 돌며 LG-노텔을 대상으로 실사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 결과 사모펀드보다는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 통신장비업체 측이 더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 논의 향방을 가늠케 했다.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주까지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원에쿼티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등 4개사를 대상으로 LG-노텔의 회사 현황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수 경쟁에 뛰어든 4개사가 직접 LG-노텔 관계자들과 만날수 있도록 만든 자리다.
각 기업별로 서울 시내 호텔을 옮겨다니며 진행할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LG-노텔에 대한 관심은 사모펀드보다는 통신장비업체 쪽이 더 컸다는 전언이다. 실제 사업 설명에도 에릭슨이나 알카텔-루슨트 등 통신장비 회사가 사모펀드에 비해 LG-노텔의 사업 역량 등을 집요하게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 정도로만 보면 에릭슨, 알카텔-루슨트의 2파전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통신장비업체가 사모펀드보다 제품과 기술에 대해 관심을 더 보이는건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까지의 상황을 고려하면 매각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당초 11월 초 2개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던 계획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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