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대표 안준태)는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서면 구간 터널에 LED 터널광고 시스템(TAS)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TAS는 일정 간격으로 LED 막대를 설치, 열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잔상효과를 통해 동영상을 보여주는 장치다. 해외서 주로 사용되어 왔던 LCD, 필름 방식에 대비 초기 설치비와 운영유지비가 낮다. 부산교통공사는 360여 개의 LED 막대를 1m 간격으로 설치했다. 범내골∼서면을 통과하는 탑승객들은 50.5인치 크기의 LED 동영상 광고에 15초간 노출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속도감응센서가 1초에 4회 이상 열차의 속도를 측정, 영상 표출의 빠르기를 함께 변화하면서 최적화 된 영상을 구현한다. TAS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화면 깨짐·흔들림 현상을 최소화됐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TAS 도입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공사의 사업다각화와 새로운 문화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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