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인터넷전화(VoIP)에 이어 휴대폰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KCT가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이어 통신 업무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이를 통해 케이블TV 측이 통신사업자와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본격적인 진용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KCT(대표 이규천)는 휴대폰을 이용해 1분 97원으로 미국·중국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전화 잭팟 00777 서비스’를 다음달 1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저렴한 요금을 전면에 내세워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표준요금제는 00700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으며, 할인요금제인 세븐요금제도 도입했다. 세븐요금제는 월 기본료 1000원을 내고 가입하면 미국·중국 등 지역에 1분 97원 요금으로 걸 수 있는 할인요금제다.
00777은 케이블 인터넷전화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던 국제전화 서비스 식별번호였다. 이번 출시를 휴대폰을 통한 기간통신 국제전화 서비스로 확대했으며 향후 유선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CT는 케이블 진영의 통신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다음달에는 홈쇼핑에서 인터넷전화 가입자 모집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SO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내년에는 TV 영상통화 서비스를 비롯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무선 단말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FMC 서비스 제공도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규천 대표는 “시내전화 발신 국제전화 시장을 대체해 성장하고 있는 이동전화 발신 국제전화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결국에는 이동전화 서비스와 플러스 알파를 유선전화만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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