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자율형 인재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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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만의 창의와 자율형 인재가 필요하다.’

구본무 LG 회장<사진>은 2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09 LG인재개발대회’에 참석해 창의와 자율로 무장한 ‘LG형(LG Way)’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인재개발대회에 구 회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강조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 경영’을 조직에 뿌리내리기 위해 인사 부문의 실천이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고객 가치 혁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경영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LG형 리더가 우리 조직 내에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LG인재개발대회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최고 경영진과 인사 부문 전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CEO 특강에서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 경영’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별 ‘창의와 자율’ 조직 운영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는 구성원 상하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방문화(open culture)를 구축하고 창의적 혁신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2006년 20%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에 30%대로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나타난 사례를 소개했다.

LG인재개발대회는 LG 인사부문 모든 임직원이 모여 인사 방향성을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구본무 회장이 취임한 1995년 이래 15년째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사 관련 기업 행사다.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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