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건설 부지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민관 공동의 현장 답사가 본격화하는 등 방폐장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공동위원장 성타·임동철, 이하 공동협의회)는 지난주까지 5차례로 공식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진상조사단의 설명 청취와 함께, 방폐장 처분 동굴 지역 지하에서 채취한 시추 조사 코어의 등급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또 현지 지상 지원 시설과 동굴 공사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경주 방폐장이 진입 동굴 보강 작업에 따라 최근 최종 공사기간이 30개월 연기 결정되면서 안전성 문제 등의 논란이 일면서 방폐물관리공단과 동경주 지역사회와 주민 등이 합의해 지난달 25일 구성된 바 있다. 안전한 공사 지속도 중요하지만, 전체 사안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도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폐물관리공단 등 사업자 측 6인과 지역 인사 17명 총 23명으로 구성된 공동협의회는 지난 한달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방폐장 현안에 대해 조금씩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상태다.
공동협의회는 앞으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사업자와 지역 양측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단을 구성, 더욱 철저한 안전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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