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국내 1호 공영 물리보안 테스트 실험실(랩)을 만든다.
지경부는 총 20억원을 투입해 CCTV, DVR 등 물리적 보안업계가 상용화에 앞서 제품 성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물리보안 테스트 랩’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테스트 랩은 국내 중소기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CCTV 등의 제품을 새로 출시하려면 온습도 신뢰성, 장비출력 영상패턴, 진동시험 신뢰성, 전원 상태, 유해물질 분석, 영상사이즈, 전·자기파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야 했으나 대부분 고가의 외산장비를 갖춰야 가능했다. 이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지경부와 인터넷진흥원이 공동 구축할 테스트 랩은 온습도 체임버, DVR 장비 출력 영상 패턴 측정장비, ESD 시험장비, 오실로스코프, 진동 시험기, NTSC, PAL 패턴제너레이터, 디지털 파워 서플라이, ROHS 측정장비, 언더 스캔 모니터 등 18종의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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