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기기인 대기전력차단시스템(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의 상용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홈 전문업체인 이상기술(대표 조득현)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방과 화장실·부엌 등 각 실에 컨트롤러를 설치한 뒤, 방마다 사람이 있고 없음을 정밀센서로 감지해 사람이 없으면 10분후에 전등이 꺼지고 난방도 외출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또 연결된 가전기기들로부터 검출한 전력량을 분석, 사용자의 외출 여부와 일정시간 미사용 가전기기의 적극·소극적 대기상태 등을 파악한다. 따라서 입주민이 일일이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미사용 기기의 대기전원을 완벽 차단한다.
입주민의 귀가 또는 움직임이 시작되면 각 실별 동작 감지를 통해 즉시 대기전력차단이 해제돼, 전원공급이 재개된다.
우리나라 가구당 대기전력은 전체 전기소비량의 11%인 연간 306㎾h. 하지만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세대당 7.7%의 절감 효가가 있어 연간 15만1776원(112m² 기준)의 전기료가 절약된다는 게 이상기술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우선 신축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에너지절감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조득현 이상기술 사장은 “현재 현대산업을 비롯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자사 주택전시관과 주택연구소에 미래주택 아이템으로 에너지절감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있는만큼, 대기전력차단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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