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과 협력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각)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닐슨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이번 주 중 ‘닐슨 브랜드리프트(Nielsen BrandLift)’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마케팅 임원들에게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풍부하고 효과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닐슨 브랜드리프트는 더 많은 광고주를 끌어들이기 위한 페이스북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3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를 적극 활용한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에 따라붙는 광고를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평가한다. 닐슨이 이를 분석해 광고주들에게 소비자 성향, 개선전략 등을 제시한다. 단, 개인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 이용자 3억명을 표본으로 신속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닐슨은 이를 분석해 마케팅 전문가들이 전략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미국 시장 내 자사의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점유율이 1월 1.9%에서 8월 14.7%로 급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이 수익분기점을 돌아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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