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조성중인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남도와 화순군이 화순읍 내평리 일반산업단지 76만여㎡ 부지에 조성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 기업 및 연구소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에 입주한 녹십자가 백신공장 시험가동을 마치고 지난 7월부터 신종플루 백신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연쇄 기업유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의료기업으로는 최근 첨단의료기기업체 엠아이텍(대표 김철수)이 전남도와 11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클러스터 6000여㎡ 부지에 112억원을 투자해 케이프타운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한 뒤 ‘심부뇌 자극기’와 ‘스텐트’ 등 첨단 중재시술 의료기기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한의유통(대표 김정열)은 경기도 포천에서 본사를 이 곳으로 이전해 25억원을 투입, 한약제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현재 10여개 업체가 입주를 진행하거나 투자의사를 밝혔다.
연구소로는 전남생물의약연구원과 바이오메드 산합협력관, 노인전문병원, 암센터, 전남대 화순병원과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등이 이미 들어섰거나 한창 건립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프라운호퍼 분자생명광학(IME)연구소 설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도와 군은 클러스터 주변에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테라피 타운을 조성하고 휴양림을 조성해 웰빙체험 및 보건의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제조업, 의료서비스 산업이 융합하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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