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그룹인 폭스바겐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한국 업체들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독일 BMW에, LG화학이 미국 GM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각각 공급키로 한데 이어, 내로라하는 해외 완성차 메이커들이 한국 배터리 기술에 잇따라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
볼크마 타네버거 폭스바겐그룹 전기전자 개발 총괄책임자(박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순수 전기차인 ‘이업(E-Up)’의 시범 모델에 장착된 배터리는 SB리모티브가 공급한 것이며 앞으로 (양산 모델을 겨냥한) 추가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도 관심이 많아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LG화학의 기술력이 뛰어난만큼 향후 폭스바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측은 배터리 기술 외에도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등에서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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