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역대 2위…기관 매도 역대 최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역대 2번째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1조3천765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역대 2번째 규모로 지난 2007년 10월 11일 1조6천448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도 금액(1조382억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틀째 순매도 흐름도 이어졌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접전 속에 1,700선 아래로 후퇴한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제조업(8천537억원), 전기전자(3천327억원), 금융업(2천422억원), 운송장비(1천976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에선 SK네트웍스, 온미디어,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SK텔레콤 등이 집중 매수 대상이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등 해외증시에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별다른 사건이 없었던 점을 미뤄 볼 때 오는 21일 FTSE 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막바지 매수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펀더멘털보다는 일종의 이벤트성 효과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를 키웠기 때문에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의 주가 하락을 대비해 차익실현을 하거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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