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운영자로 나서 화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최근 정영종 사장 등 임원들이 게임 서비스 운영자 체험을 하며 고객의 요구를 직접 들었다.
서비스운영팀은 회사의 얼굴로 고객과 접촉이 가장 높은 사업팀이지만 CJ인터넷과 같이 임원들이 체험을 한 사례는 드물다. CJ인터넷은 전사 차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고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임원들에게 최근 총 5시간에 걸쳐 고객 상담을 비롯해 문의현황 공유 및 클레임 사례를 교육했다. 임원들은 직접 게임매니저(GM)나 전화상담원으로 투입돼 1∼2시간 정도 고객을 직접 응대했다. 임원들은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심선·프리우스 등 각종 게임에 GM이 돼 계정도용 신고처리, 게임 내 사기처리, 불법이용자 단속, 버그사항 원인 조사를 했다. 또, 고객의 불편 사항을 듣고 직접 해결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CJ인터넷은 이번 서비스 운영자 교육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를 정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김동희 마케팅 이사는 “게임 운영자가 돼 직접 고객의 불편 사항을 처리해보니 게임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며 “ 회사와 고객 접점에 있는 운영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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