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기업용 IT인프라 시장에 중소벤처가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침체로 기존 다국적기업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특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토리지=피스페이스(대표 김경수 www.pspace.co.kr)는 15일 양재동 EL타워에서 ‘피스페이스 솔루션 데이’를 갖고 클러스터 스토리지 ‘인피니스토어’와 멀티프로토콜 스토리지 ‘피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피스페이스는 2004년 설립 이후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지를 공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피니스토어는 환경 변화에 맞춰 손쉽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는 클러스터 스토리지다. 피스토어는 FC/iSCSI/NAS/SAN 등을 고루 지원하는 멀티 프로로콜 스토리지다. 피스토어는 SSD를 장착, 속도와 성능을 높였다.
피스페이스는 과거 국내 업체가 수익성이 낮은 HW에 집중하다 실패했던 점을 감안, 시스템 본체는 타사 서버와 내장 디스크를 활용했다.
김경수 사장은 “지난 수년간 제품 안정화와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초연구에 주력했다”며 “앞으로 유통망을 확충하여 대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틸론(대표 최백준 www.tilon.com)이 다음달 중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어도비 포토샵 등의 소프트웨어를 웹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엘클라우드(Elcloud)’를 시작한다.
틸론은 16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09 틸론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를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틸론은 VaaS(Virtualization as a Service)’ 전략 아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틸론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어코드스테이션(AccordStation)’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엘클라우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 엘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직접 IT HW나 SW를 구매하지 않고 웹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가진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틸론은 우선 다음달부터 SW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후 CPU·스토리지·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최백준 사장은 “엘크랄우드, 어코드스테이션 등을 통해 기업고객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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