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세계 최고 출력인 500밀리와트(㎽) 청자색(靑紫色)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전했다.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는 블루레이디스크(BD)의 디지털신호를 읽고 쓸 때 사용하는 핵심 부품이다. 500㎽ 출력 제품의 개발로 데이터의 고속 기록이 가능해져 종전 기록에 20분가량 걸리던 2시간 분량의 하이비전 프로그램을 15분 이하에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샤프는 현재 시판 제품으로는 최고 수준의 출력인 320㎽ 레이저를 양산하고 있다.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려면 빛의 밀도 향상이 필수적이지만 빛을 내는 소자의 발열문제가 걸릴돌로 작용해왔다.
회사는 빛의 흡수를 억제하고 열 방출 효과가 탁월한 소재로 입증된 산질화알루미늄 막으로 소자 주변을 감싸 1000시간 가동 시험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한 시제품을 개발했다.
BD는 2층 구조로 된 기록 용량 50기가바이트 디스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3∼4층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출력이 향상된 레이저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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