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흔들림을 막아라!’
증권사의 고금리 CMA상품을 통한 고객 유인책에 은행들은 공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로 맞서고 있다. 고객이 몇 %포인트 차이의 금리를 우대 서비스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수수료 면제 또는 우대’ 그리고 다른 금융상품 가입시 ‘금리 우대’다.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환전수수료 우대 그리고 타깃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에 가입시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형태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여행사 패키지 상품 우대, 하나은행은 온라인 가계부 서비스, 기업은행은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 이용 등을 제공한다.
금리 측면에서도 따져보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단 조건을 달았다. 예컨대 100만원 또는 300만원 이상 잔액을 유지시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상품별로 정해진 우대 조건에 충족시 최고 4.1%의 금리를 지급하고, 기업은행 경우 금리 우대와 함께 적금상품으로 자동이체시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젊은층 월급통장을 겨냥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10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서도 연 4% 금리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들의 이같은 서비스 강화 전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은행들이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가 가능해진 후 고객 동향 파악에 나섰기 때문이다.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은행의 더 좋은 그리고 참신한 서비스가 예상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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