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혜택을 주는 ‘에코 마일리지(Eco-mileage)’제도를 15일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가정이나 단체가 일정기간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해 이산화탄소 10g당 1마일리지를 주는 것이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는 친환경 인센티브를 받는다.
일반 가정은 6개월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근 2년간 평균보다 10% 이상 감축하면 스마트 전기계량기와 나무 교환권, 에너지 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제공·할인혜택 등 4가지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단체의 경우, 6개월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상위권인 학교와 아파트단지, 상업건물 20곳씩 총 60곳을 매년 선정해 녹화조성비 1000만여원을 지원한다. 에코 마일리지제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서 가입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는 주소나 이름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도 자동으로 적립된다.
시 관계자는 “에코 마일리지제의 인센티브는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저탄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7.5%인 4500만톤(2006년 기준)으로 이중 가정이나 상업 분야 건물에서 배출하는 양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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