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이산화탄소(CO?)를 아홉번째로 많이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 에너지 소비부문에서 4억887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4억7610만톤에 비해 2.6% 증가한 규모다. 중국은 2007년 60억2785만톤을 배출해 미국(57억6931만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IEA가 발표한 2006년 배출량에서는 미국이 56억9677만톤으로 중국의 56억654만톤보다 약간 많았다.
2007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89억6200만톤으로 2006년보다 3.4% 가량늘었다.
또 지난해 인구 1인당 평균 배출량에서 한국은 10.09톤으로 미국·러시아(11.21톤)·캐나다(17.37톤)보다는 적었으나 일본(9.68톤)이나 독일(9.7톤)·북한(2.62톤)보다는 많았다.
세계 평균 1인당 배출량은 2006년 4.28톤에서 2007년 4.38톤으로 증가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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