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한 소니가 이달말을 기해 FDD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대용량 USB메모리 등의 보급확대로 FDD의 수요가 전성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데다 해마다 그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FDD의 신규생산을 중단하고, 보유 재고 물량을 연내에 소진하기 위해 고객인 PC제조업체들과 조율에 들어갔다. 다만 기존에 공급된 FDD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플로피디스크는 계속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500만대 이상의 FDD를 외부 위탁방식으로 생산해 시장에 공급했던 소니는 시장점유율 40% 남짓으로 1위를 유지해왔다.
소니를 포함해 와이이데이터, 알프스전기, 티악 등 4개 회사가 세계 FDD 수요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니에 앞서 와이이데이터가 최근 FDD 생산 중단을 선언했고, 알프스전기와 티악도 사업 철수 방침 아래 고객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FDD는 조만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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