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 기업 1세대인 메디슨이 오는 10월 14일 기업 물적 분할과 함께 의료 기기 사업 무대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2002년초 메디슨 부도 이후 처음으로 비초음파 영상 진단기 사업 부문의 진출인 셈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슨(대표 손원길)은 기존 초음파 영상 진단기 단일 품목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 엑스레이 영상진단기·연성 내시경을 신규 사업 품목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001년 9월 메디슨에서 분사한 엑스레이 영상진단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엑스레이를 최근 다시 흡수통합하고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메디슨은 엑스레이 영상진단기·연성 내시경 등의 신규 사업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국내 영업 조직인 헬스케어 부문을 10월 중 기업 분할해 독립 법인 형태의 메디슨헬스케어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신설법인 메디슨헬스케어, 해외 시장은 메디슨이 각각 전담함으로써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기업 책임 경영 체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 내수 대 해외 매출 비중은 19.4% 대 80.6%로 해외 비중이 매우 높다.
메디슨은 연내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 규모와 맞먹는 엑스레이 영상 진단기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메디슨엑스레이가 엔지오 그라피 제품을 제외한 흉부 촬영용 디지털엑스레이·모바일 C-암(Arm)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갖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국내외 인허가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또한, 엑스레이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골밀도 진단기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을 계기로 국내외 매출에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전망이다. 의료기관이 단품 보다는 턴키 형태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메디슨 관계자는 “엑스레이 영상진단기·내시경 등의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며 “기업 분할 건은 오는 14일 주주 총회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국내 영업 조직의 물적분할은 사업의 집중력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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