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미주 지역에 판매할 LCD TV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을 대만 혼하이에 매각하고 아웃소싱으로 돌린다.
월스트리트저널·IDG뉴스 등은 1일 소니가 멕시코 LCD TV 생산공장을 인수할 대만 혼하이에 위탁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혼하이는 이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 게임 콘솔을 비롯해 애플 아이폰·아이팟, 델의 PC 등을 생산 중인 세계 최대 위탁생산 업체로 향후 멕시코 생산공장 ‘소니 바자 캘리포니아SA’의 지분 90%와 인력 3300명을 인수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을 소니 측이 보유하지만 구체적인 거래조건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니 측은 “제품 차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설계 등 영역의 내부 역량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외부 제조역량과 결합해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 비즈니스 확장 등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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