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블TV업계의 디지털방송 가입률이 20%를 육박하는 등 케이블 디지털전환 작업에 긍정적인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상반기만해도 4월, 5월 다소 부진해 방통위 권고 기준(30%)은 커녕, 20%도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6월 이후 선전해 대부분 SO는 연말 20∼30%대 전환율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6월말 기준 케이블TV의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231만8121명으로 전체 케이블TV 가입자(1531만5344명)의 15.1%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이후 급증했던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올해 3월말 210만9644명(13.8%)으로 13%를 넘었고 지난 6월엔 231만8121명으로 15.1%를 상회했다.
지난 7월 방통위 ‘아날로그 기본형상품 폐지’ 허용을 기점으로 가입자가 대폭 늘어 8월말 현재 전국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는 전체의 16∼1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 MSO는 이를 훨씬 뛰어넘어 30∼40%대의 높은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공식집계 전이지만 이미 지난 6월말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14만6565명(가입률 32.4%)이었던 GS계열은 현재 34%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GS강남방송은 디지털케이블 가입률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말 현재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 가입률은 31% 정도며, 큐릭스와 HCN도 각각 25%, 18%에 달했다.
이는 올초 셋톱박스 가격 폭등 등을 이유로 가입자 확대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우려를 잠재운 것. 특히 방송광고를 정점으로 디지털방송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어 케이블TV업계는 기존 계획이었던 450만명을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종합케이블TV사업자(MSO)가 아닌 개별 SO의 디지털방송 가입률이 3∼5%대에 머물고 있어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선 SO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케이블TV협회는 2011년 전체의 70%인 1050만명에 이어 2013년 전 가구의 디지털방송 가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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