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IPTV공부방`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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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TV공부방’이 빠른 속도로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IPTV공부방’이 저소득계층의 교육 기회를 양적이나 질적으로 확대·개선하는 견인차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IPTV공부방’ 전국 확산은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복지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과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전진기지나 다름없다.

 경제적 능력에 의해 교육 기회가 제한되는 소외계층의 교육 수요를 ‘IPTV 공부방’으로 충족시킴으로써 막대한 비용과 계층간 위화감 조성 등 사교육 폐해를 해결하는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회장 김인규)에 따르면 서울 4곳과 경기도 15개 시·군에 IPTV공부방이 설치된 가운데 전라북도에도 IPTV공부방이 개설된다.

 김인규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 아래 ‘IPTV공부방’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KoDiMA는 31일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KT와 협약을 체결, 전라북도에 IPTV공부방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는 전담팀을 구성해 연내 IPTV 공부방 10곳을 시범운영하고 향후 도내 지역아동센터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개 IPTV공부방을 설치할 예정이었던 충청남도는 당초 계획보다 2개를 늘려 총 5개 ‘IPTV공부방’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도 오는 8일 KoDiMA와 ‘IPTV공부방’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와 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도 IPTV공부방 설치를 위한 검토에 돌입했으며 여타 지역도 심도 있게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교육 격차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사회 통합을 이뤄내는 데 ‘IPTV공부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IPTV공부방’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에 일조, 교육 격차 해소와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IPTV공부방’은 KT와 SK브로드밴드·LG데이콤 IPTV 제공사업자의 사회공헌 활동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 3사는 ‘IPTV공부방’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와 교재 등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IPTV공부방’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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