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올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전망이다.
반도체 경기를 비롯한 IT업계 전반이 되살아나는 신호라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텔은 28일(현지시각) 올해 3분기 반도체 매출이 88억∼92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월가를 중심으로 인텔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은 81억∼89억달러로 점쳐졌다. 최근 톰슨로이터는 증시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해 인텔의 3분기 예상 매출을 85억5000만달러로 집계했다. 반도체 경기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날 인텔의 주가는 오전 한때 4%가량 오른 주당 20.35달러에 거래됐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의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경기 침체로 둔화세를 보였던 기업의 수요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용체계(OS) ‘윈도7’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도 반길만 하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 사장은 “경기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윈도7의 출시로 기업용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루 앞서 델도 순이익 4억7200만달러(주당 24센트)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주당 22센트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HP도 한 주 앞서 “PC 시장이 견고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투자업체 FBR캐피털마켓의 크레이그 버거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망은 PC 및 다른 전자제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저가 아톰칩 등) 반도체 가격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수익성이 당장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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