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인텔은 28일 올해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계의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인텔은 2007년 이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도체 및 IT 경기가 최근 서서히 회복 국면을 맞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가 당초 예상을 넘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자체 실적 예상치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반도체 매출이 88억-9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인텔의 올해 3분기 매출이 81억-89억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반도체 경기에 대한 호전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오전 한때 4% 가량 오른 주당 20.22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이 당장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경우 퍼스널 컴퓨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 뿐 아니라 IT 업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넷북과 스마트폰 등 첨단 IT 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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