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휴대폰으로 송금과 결제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노키아 머니’를 내년 초 선보인다.
26일(현지시각) 노키아는 2010년 초 선보일 노키아 머니는 계좌 정보 없이 돈을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상품과 서비스의 결제 △공과금 납부 △심(SIM) 카드 선불 충전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노키아는 올해 초 투자를 결정한 모바일 결제업체 오보페이(Obopay)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계좌로 입금하거나 본인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대거 확충했다고 전했다.
매리 맥도웰 노키아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장기적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많은 나라에서 휴대폰 가입자 수가 은행 계정 개수를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은행 계좌 수는 16억개지만 휴대폰 인구는 40억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38%가량을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애플·림 등 스마트폰 업체의 공세에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주 초에는 노트북PC 시장 진출도 밝힌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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