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인 텔레칩스가 GM, 닛산, 르노 자동차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는 GM, 닛산, 르노자동차의 순정 카오디오 프로세서를 탑재하기로 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개발이 상당히 진척됐으며 자동차 산업 특성상 실제로 공급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정 카오디오란 자동차가 출고되기 전 장착되는 제품을 뜻한다. 카오디오 자체는 외주 업체에서 생산되지만 자동차 회사가 직접 규격을 정하고 품질을 검증한 후 구매하기 때문에 납품이 결정되면 장기간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텔레칩스 칩 역시 카오디오 회사를 통해 해외 자동차 3사에 탑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텔레칩스가 외국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텔레칩스는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와 주로 거래해왔으며 일부 외국 카오디오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지만 이는 자동차가 출고된 후 소비자가 개별 구입해 장착하는 애프터 마켓 제품용이었다.
텔레칩스 측은 “올 상반기 매출 중 16%가 차량용 사업 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로 비중이 점차 커지는데 내년 하반기 해외 완성차 회사와의 거래가 본격화되면 차량용 반도체 사업이 회사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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