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TV·비디오게임·휴대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일 시청등급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청소년들이 TV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프로그램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단일화한 시청등급 시스템을 활용해 부모에게 사전에 이를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FCC 관리에 따르면 FCC는 관련 기술 보고서를 31일 의회에 제출한 뒤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어린이들이 유해한 콘텐츠 때문에 받는 피해에 대해 FCC가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NBC·CBS 등 미 주요 방송사와 AT&T·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이동통신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방송사들이 프로그램마다 등급을 할당하고 TV에 내장된 V칩이 유해물을 차단해주는 상황에서 또 다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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