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ㆍ넷북, 이름만 다를 뿐…"

 “이름만 빼고 다 똑같다.(?)”

 초저전력프로세서(CLUV)를 탑재한 노트북PC와 기능이 한층 향상된 넷북의 등장으로 양 제품군간 경계가 모호해진 가운데 C넷이 이들을 구분짓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보도했다.

 23일 C넷은 최근 델이 출시한 울트라씬 노트북PC ‘델 인스피론11z’와 기존 넷북인 ‘델 미니10’의 비교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C넷은 두 제품의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인스피론11z가 399달러, 델미니10이 424달러이지만 인스피론의 출시 기념 이벤트가 끝나면 유사한 수준이 된다.

 색상이나 스크린 해상도, 두께, 배터리, 와이파이, 웹캠 등이 모두 동일하며 다만 메모리와 프로세서 성능이 다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델 스스로도 신제품 인스피론11z를 소개하는 공식 블로그 글에서 “넷북의 이동성과 노트북PC의 성능을 합쳤다”고 말했다.

 제품 분석을 통해 외신은 ‘명칭’을 제외하고 두 제품간 차이는 전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또 2년전 넷북이 시장에 등장했을 당시 부각됐던 ‘싼 가격과 이동성’ 등은 더 이상 장점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C넷은 넷북의 정의가 대부분 PC제조업체들이 임의로 정한 것이며 만약 기술적으로 정확한 정의가 내려졌다면 넷북은 꾸준히 많이 팔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장 형성 초기에 넷북은 “최소 7인치 가량의 소형 스크린에 매우 저렴한 PC”로 정의됐었다.

 C넷은 이번 델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나타난 넷북과 노트북PC간 불분명한 경계는 넷북과 노트북PC 판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민하는 PC제조업체들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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