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도 9월부터 `자전거 휴대` 탑승

 다음 달부터 부산에서도 자전거를 들고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자전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열차 내 자전거 휴대탑승을 시행키로 하고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3호선 구간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범운행 뒤 문제점을 보완, 다음달 6일부터 지하철 3호선 전 구간에 걸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구간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어 승강장에 자전거가 추락할 위험이 없다. 또 모든 역에 엘리베이터가 운영중이어서 자전거 반입이 쉽다. 시는 차내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선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자전거 탑승을 허용할 방침이다. 향후 자전거 휴대탑승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해 토요일과 평일에도 시행하는 한편 1·2호선까지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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