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전문 업체인 에스피지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에스피지(대표 이준호)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올해 자전거 육성사업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에스피지가 개발하는 것은 하이브리드 자전거용 BLDC 기어드 모터다. BLCD 기어드 모터는 브러시가 없어 일반 모터에 비해 소음이 적고 전자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어가 정확한 제품이다. 에스피지가 수주한 정식 과제명은 ‘하이브리드 자전거용 BLDC기어 전동기 및 PAS 기능을 탑재한 제어기’로 정부로부터 3억1450만원을 지원 받는다.
에스피지 측은 “하이브리드 자전거용 모터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고 핵심 부품들인 유성 감속기와 모터 및 제어기 등을 이미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쌓아 놓고 있었다”면서 “"이번 정부 지원 확정으로 에스피지가 계획해 오던 하이브리드 자전거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에스피지는 현재 국내 자전거 전문 회사인 삼천리, 인피자 등과 함께 하이브리드 자전거 생산을 협의 중에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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