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보 교류와 모바일을 근간으로 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구직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16일 로이터는 2007년 말 실업자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한 이후 총 670만명이 실직한 가운데 이들이 SNS에서 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수잔 조이스 잡헌팅 에디터는 “모바일 기술과 SNS가 전체적인 구직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더 이상 집에서 컴퓨터와 전화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은 휴대폰으로 SNS에 접속해 24시간 구인 리스트를 체크하고 구직 커뮤니티와 정보를 교환하거나 이력서를 수정하는 일까지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비즈니스 사이트로 잘 알려진 링크드인은 구직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와 경력, 취업 목표 등을 림의 블랙베리나 애플 아이폰에서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컨설팅 업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여행·교육 등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게 쏟아져나왔다.
트위터를 매개로 한 일자리 구하기도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했다.
구직자들은 자신의 장점이나 경력 등을 담은 메시지를 트위팅하거나 취직을 원하는 기업과 관련한 트위터를 팔로잉(following)한다. 구직 이벤트 정보도 빼놓지 않고 챙길 수 있다.
오프라인 구직 행사를 기획하는 주최측은 대부분 실직자를 위한 SNS 카페를 개설, 효과적으로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계해준다.
다만 외신은 SNS에서의 구직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가짜 구직 광고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위장 구직 기업들은 취직을 미끼로 사회보장번호, 집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도용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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