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IE)를 겨냥한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오페라 등의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이른바 ‘제2의 웹브라우저 전쟁’이 도래했다. 그리고 이 전쟁의 와중에 지난 90년대에 첫 브라우저 대전을 치른 한 인터넷 프론티어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뉴욕타임스는 15년전 ‘넷스케이프’를 설립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넷 세계로 인도한 마크 앤드리센이 실리콘밸리내 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그가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재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90년대 MS와 브라우저 전쟁에서 패한 뒤 앤드리센은 라우드클라우드 창업자, AOL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도 활동했고 지난달말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실리콘밸리의 자금줄로도 활약해온 그는 최근 새로운 웹 브라우저를 개발중인 ‘록멜트(RockMelt)’에 관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앤드리센이 앞서 설립했던 옵스웨어(2007년 HP가 인수)의 임원이었던 에릭 비스리아와 팀 하위스가 공동 설립한 업체로 아직까지 개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연계된 브라우저 서비스의 등장을 점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스리아는 “(우리는) 아직 초기 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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