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착공되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대한 통신 등 민간 사업자의 참여 문호가 대폭 개방될 전망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으로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협회·정부간 조찬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KT·LG파워콤 등 통신사업자들은 “이번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각 분야 민간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식경제부 측에 요구했다.
특히 이들 3개 사업자는 이날 행사에서 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등을 지경부와 타 회원사를 상대로 상세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 실증단지를 5∼6개 지역으로 분할한 뒤, 복수의 컨소시엄이 1∼2곳의 지역을 각각 담당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한전 등 특정 업체 중심의 실증단지 사업추진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구체적인 추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사장)은 “실증단지 사업참여가 회원사들의 초미의 관심사인만큼, 조만간 사업설명회를 한차례 더 열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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