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업체인 KEC(대표 곽정소)는 전기차량 제어장치 전문기업인 브이씨텍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모터 제어장치와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국산화, 수입 대체에 본격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또 양사는 전기자동차의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을 포함 중국, 일본 시장에도 사업제휴를 통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KEC 측은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일반적인 개별 반도체 소자와 달리 여러 개의 칩을 집적화해 고 신뢰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절연게이트양극성 트랜지스터(IGBT)모듈·금속산화막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 모듈 사업에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지하철 전동차 전력용 반도체 모듈도 추가 개발해 2012년 약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약 127억달러(약 15조9700억원) 규모였던 전력용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 156억달러(약 19조6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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