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중국에 5년간 4조원어치의 풍력발전기를 수출한다.?
유니슨은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에 5년 동안 2㎿급 발전기 총 1000기를 납품키로 하고, 오는 14일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본 계약은 이르면 내달 중 중국 현지서 체결할 전망이다.
2㎿급 풍력발전기 한 기당 가격이 3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설치공사비 등을 합쳐 5년 간 총 4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슨은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300억원을 투자, 중국 푸신시 내에 연산 100㎿ 규모의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연산 1000㎿ 규모다.
풍력발전기 부품의 70%를 자국 제품으로 사용해야 하는 중국 정부의 방침상 주요 부품을 제외하고는 현지 업체에 아웃소싱할 방침이다. 중국 공장은 완공될 경우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되며, 중국 내 생산 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훈 사장은 “발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푸신시 내 공장 설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한국에서 전량 납품하고 중국 공장이 완공되는대로 자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은 블레이드·타워·기어박스 등 주요 부품을 조합하는 개념으로 모든 생산시설이 다 들어갈 필요가 없어 공장설립이 비교적 쉽고, 투자위험도 적다는 게 유니슨의 설명이다.
프로젝트에 따라 발전기 스펙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칫 재고의 위험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 시장이 크고 지자체와의 계약이다 보니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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