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휴대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용 운용체계(OS)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두 회사는 최근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특히 구글의 공세가 높아지자 공동 전선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C넷 등 주요 외신은 MS와 노키아가 12일(현지시각) 노키아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모바일용 MS 오피스 개발에 관한 협력을 공식 발표한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키아는 자사 휴대폰에서 MS의 액티브싱크 프로토콜을 활용해 익스체인지 서버에 연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MS는 노키아폰에서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MS가 윈도와 함께 매출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오피스 시장에서 최근 구글이 무료 워드프로세서·캘린더 등으로 공격에 나서자 이를 견제할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MS는 내년에 차기 오피스인 ‘오피스 2010’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기반의 워드·파워포인트·엑셀·원노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스 2010’은 MS 인터넷익스플로러(IE) 외에 처음으로 사파리·파이어폭스상에서도 구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역시 애플 아이폰·림의 블랙베리 등 경쟁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1위 휴대폰 업체로서의 입지가 위협당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복잡한 워드·엑셀·파워포인트 파일 등을 휴대폰상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외신은 예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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