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년간 5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로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 등 2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신서 혁신도시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지 선정에서 탈락한 대전 대덕 R&D 특구의 경우 유치위원회 측이 탈락소식에 삭발을 감행키로 하는 등 탈락 지자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당초 1개 지역 선정에서 2개 지역으로 나눠먹기 식으로 선정됨에 따라 초기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주말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등 4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60명의 합숙 평가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이날 오전 가중치 조사를 봉인하고 후보지별 평가점수가 나오는 시점에 개봉해 최종 정량평가 점수를 확정한 뒤 위원회에 보고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정량·정성평가와 국토균형발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오는 2038년까지 30년간 총 5조6000억원(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8000억원)을 투입,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뛰어든 후보지는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10곳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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