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SO 신뢰성 향상 위해 인증기준 강화

기업의 품질관리 또는 환경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인증제도인 ISO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기준이 일본에서 마련된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ISO 인증을 획득한 일부 기업이 유효기간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소비자 기만행위가 드러나면서 인증기준에 대한 신뢰성 강화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ISO 인증심사를 담당하는 일본적합성인정협회(JAB)와 50개 JAB 인증 기관이 ISO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세부안을 마련,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부안에는 기업을 분석·평가하는 일본 내 인증기관이 허위 설명자료를 제출한 기업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향후 1년간 재인증을 내주지 않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인증이 말소된 사례에 대해서는 인터넷으로 사실을 공표하는 정보공개 활동도 벌여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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