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광고기업인 프랑스 퓌블리시스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광고 자회사인 ‘레이저피시(Razorfish)’를 인수한다.
9일(현지시각) AP는 퓌블리시스그룹이 MS 측과 현금과 650만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포함한 총 5억3000만달러에 레이저피시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또 향후 5년에 걸친 전략적 제휴도 맺어 퓌블리시스가 MS로부터 유리한 조건에 디스플레이·검색 광고를 사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MS에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광고전략,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인수작업은 오는 4분기중 완료되며 레이저피시는 브랜드명을 유지한 채 퓌블리시스그룹이 지난해 6월 구성한 ‘비바키’라는 자회사 그룹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 밥 로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현 경영진도 유지된다.
레이저피시는 MS 외에도 맥도날드, 베스트바이, 포드 자동차,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월드와이드 등 굴지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퓌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회장은 “이번 인수는 날로 중요해지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그룹의 디지털 광고 분야 매출이 현 21% 수준에서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퓌블리시스그룹은 레오 버넷·사치&사치·스타컴 미디어베스트 그룹·제니스옵티미디어·디지타스 등 광고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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