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개발 및 발사 수행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8일 나로호 1단 엔진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로호 1단 액체연료추진 로켓의 일부분인 엔진에 대한 시험은 이미 과거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항우연 이주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나로호 발사 목적에 맞게 설계된 대로 개발완료된 1단 엔진 RD-151 모델은 작년까지 모두 90여 차례 걸쳐 2만여초 넘게 시험을 거쳐 검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시험은 이 엔진을 포함해 연료탱크, 산화제 탱크 등으로 구성된 1단 로켓에 대한 최종 확인 연소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연소시험 결과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면서 “RD-151은 우리 나로호 비행궤적에 맞는 연소 프로파일로 테스트를 한 완성품으로서 연소 시험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러시아 측 RD-151 개발사가 이 모델 혹은 그 유사 엔진에 대해 추가 시험일정을 잡아놓은 것은 나로호 발사 목적과는 다른, 자신들의 고유 개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인도받은 엔진은 이미 계약서대로 개발돼 시험이 완료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국민께서 나로우주센터 연구원들이 집중해서 나머지 마무리를 잘해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아직 충분히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은 러시아 로켓을 들여와 무리하게 발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나로호 최종 발사 일정은 내주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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