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용 웨이퍼 전문업체 세미머티리얼즈가 폴리실리콘 제조 장비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는 일진에너지(대표 이상업)와 폴리실리콘 제조장비 전문업체 ‘SNI솔라’를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6대 4의 비율로 자금을 조달, 경상북도 영천에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오는 9월께 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SNI솔라는 세미머티리얼즈가 공급하는 폴리실리콘 제조용 CVD리액터의 생산 부문을 전담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세미머티리얼즈가 장비를 설계하면 일진에너지가 생산·조립을 담당했다. 세미머티얼즈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장비 제조 영역까지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CVD리액터는 폴리실리콘 제조 핵심 장비다. SNI솔라는 특히 기존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삼염화실란(TCS)용 장비가 아닌 모노실란용 CVD리액터를 생산한다. 종전 설비 대비 폴리실리콘 제조원가가 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폴리실리콘 시장이 가격경쟁으로 접어들면서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TCS용 CVD 리액터도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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