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정보를 활용한 맞춤 의료 기술인 ‘바이오마커(Biomarker)’ 관련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바이오마커 관련 특허출원이 2000년 15건에서 지난해 190건으로 급증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46%, 외국인 54%이며 미국인의 출원비율이 내국인과 거의 비슷해 미국이 이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기술별로 보면 2006년 이후 단백질 및 핵산 유래의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2000년 이후 암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다가, 지난해부터는 감염증 및 심혈관 관련 바이오마커의 출원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의 뿐만 아니라, 각종 약물에 대한 노출 여부의 확인에서 한우 식별용 바이오마커까지 바이오마커 이용 분야가 다양화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바이오마커를 통한 분자진단은 개인별 맞춤의료를 가능케해 현재 의약품으로는 불가능한 많은 난치병의 예방 및 치료법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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