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검색 엔진의 대명사로 불리는 구글이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촉을 위한 이례적인 광고에 나서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부터 미국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주요 고속도로 광고판을 임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에 나섰다.
구글은 2007년부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팔기 시작했으나 유력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제품 판매 실적이 그다지 확대될 기미가 없자 보다 공격적인 판촉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영업판매 부문 임원인 마이클 록은 “구글이 기업들의 경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관해 일반인들이 그다지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광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구글은 광고판 외에 신문과 잡지, TV와 라디오 등 여타 오프라인 미디어에 광고를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창사 이후 11년간 거의 자사 광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번 광고 전략을 놓고 IT 업계에선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염두에 둔 공격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S가 최근 검색 서비스 ‘빙’을 출범시켰고 인터넷 기업 야후와의 제휴 등을 통해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면전에 나서자 구글이 MS를 겨냥해 반격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것이다. 구글은 경기 침체 속에서 최근 400명에 가까운 인력을 줄였지만 대기업 판촉 강화를 위해 영업 인력 100명을 새로 채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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