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 핵심인 저작권 산업의 경제 기여도가 미국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이보경)가 3일 발간한 ‘저작권산업 규모 통계조사 보고서’에 200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핵심 저작권 산업의 경제 기여도는 3.17%로 미국의 6.56%의 절반에 못 미친다. 핵심 저작권은 콘텐츠의 창작 및 생산, 유통, 판매에 전적으로 종사하는 산업으로 다양한 저작권 활용의 기본이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핵심 저작권 산업은 2005년 27조4290억원에서 2006년 29조6800억원, 2007년 30조65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GDP에 기여하는 비중은 2005년 3.17%, 2006년 3.26%, 2007년 3.14%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 부문별로는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출판의 산업 기여도가 가장 높았으며, 시각 및 그래픽 아트, 영화·비디오, 저작권신탁관리 등의 기여도가 가장 낮았다.
저작권지원산업, 부분저작권산업을 포함한 전체 저작권 산업의 경제 기여도도 2005년 기준으로 8.74%로 미국의 11.12%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저작권 산업 중 영화의 경우 2006년 대비 2007년의 생산액은 다소 늘었지만, 성장률은 마이너스 9.92%를 기록해 부가가치율이 매우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국내 저작권산업 전체의 부가가치 성장률도 2006년 4.58%에서 2007년 1.58%로 감소했으며, 이 중 핵심 저작권 산업의 성장률은 8.2%에서 3.27%로 급감했다.
보고서는 저작권 산업의 선진국화를 위해서는 취약 분야인 시각 및 그래픽 아트, 영화·비디오, 저작권신탁관리 진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며, 특히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모두 낮은 오페라·음악, 영화·비디오 분야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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