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쇼핑사업 선전에 힘입어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분기 매출액이 584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5.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0.6%가 늘어난 11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음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쇼핑 비즈니스의 급성장 △광고시장에서 계절적 성수기 △검색 점유율 및 트래픽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쇼핑은 효자노릇을 제대로 했다. 쇼핑 부문은 1분기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유일하게 30% 이상 성장한데 이어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42.8%가 성장했다. 초기 화면 개편을 통한 쇼핑의 광고효과의 상승,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던 가격비교 부문의 개선이 쇼핑부문의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됐다.
남재관 다음 재무센터장 “쇼핑은 이제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2자리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쇼핑부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 소호몰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제공하고 싱글사인온(SSO) 서비스는 ‘쇼핑원’의 제휴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의 실적 개선에는 2분기가 계절적으로 온라인 광고 성수기라는 점과 라이코스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감소 등도 주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검색 점유율을 바탕으로 검색광고 부문 계약 조건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측은 새로운 검색광고 파트너 및 조건에 대해서는 3분기에나 실적 발표 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LGT뿐만 아니라 다른 이통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유저에게 좋은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지도는 단순히 콘텐츠가 아니라 서비스로 진화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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